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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실적 잘 나왔는데 왜 떨어져? 브로드컴·오라클 악재로 본 미국 증시 시황

by 이슈 경제 금융블로그브레이커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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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미국 증시 핵심 요약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이 11% 폭락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완공 지연 소식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까지 겹치며 기술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하루였습니다.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과 브로드컴 주가 하락을 고민하는 투자자

 

오늘 아침 계좌 확인하고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빨간불이 들어와야 할 종목들이 온통 파란불이라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실적이 좋게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폭락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고요.

AI 관련주들이 줄줄이 미끄러진 12월 12일 금요일 미국 증시 시황, 도대체 시장이 왜 이렇게 반응했는지 제가 꼼꼼하게 뜯어봤습니다.

1. 실적은 좋았는데... 브로드컴·오라클의 배신?

가장 큰 충격은 역시 브로드컴(AVGO)이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AI 관련 매출 전망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거든요. 보통 이 정도면 주가가 올라야 정상인데, 결과는 11% 급락이었습니다.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게 원인인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마진 축소 우려''AI 매출이 기대만큼 폭발적이지 않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돈 잘 벌었다"만으로는 안 되고, 시장의 까다로운 입맛을 완벽하게 맞춰야만 주가를 유지할 수 있는 살벌한 장세가 된 거죠.

오라클 데이터센터 지연과 반도체 섹터의 악재를 표현한 이미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라클(ORCL) 소식도 기술주 하락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일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인프라 구축 속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AMD, 팔란티어, 마이크론 같은 친구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2. 연준의 경고 "금리 인하, 아직 이르다?"

주가만 빠진 게 아니라 국채 금리도 튀어 올랐습니다. 연준(Fed) 내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던 위원들이 작심하고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거든요.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금리 상승을 나타내는 이미지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를 더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슈미드 총재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금리 인하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고요.

이런 발언들이 나오자마자 30년물 국채 금리가 6bp나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인 기술주에는 쥐약인 거, 다들 아시죠? 주식 시장이 짓눌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3. AI 거품 붕괴인가, 과열 해소인가?

나스닥이 1.9%, S&P 500이 1.1%나 빠지다 보니 "이제 AI 거품이 터지는 거냐"는 걱정도 드실 텐데요.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루이스 나빌리에 같은 분석가는 "거품이 터지는 게 아니라, 과열된 거품이 서서히 빠지는 단계(Froth coming off)"라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비관적이라기보다는, 고용과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럽고 망설이는 분위기'라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나 케빈 해셋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당장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4. 다음 주 관전 포인트

이번 하락장이 일시적인 조정일지, 하락 추세의 시작일지는 다음 주 지표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월요일(15일) 밤에 발표될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연준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을 주목해야겠습니다.

저도 일단은 섣불리 매수 버튼을 누르기보다, 시장이 이 악재들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며 대응할 생각입니다. 멘탈 꽉 잡으시고, 주말 동안은 주식창 덮어두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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